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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Review

마켓컬리 인사이트

마켓컬리 인사이트

by 김난도 

2015년 5월 마켈컬리라는 온라인 식료품 상점이 오픈하였다. 마켓켈리는 대기업도 꺼리는 신선식품(식재료)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면서  전날 밤 11시까지 주문 시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샛별배송을 하는 신생 스타트업이었다. 지금은 스타트업이라 이야기하기에는 규모가 너무 커졌다. 창업 5년 만에 매출액 4,000억 원 돌파, 매년 연평균 3.5배 매출이 성장하여 현재 회원 수만 500만 명을 기록하고 있으면 국내 최초 식품 유통업계 중 주7일 새벽배송을 도입하였다. 마켓컬리는 어떻게 5년 만에 대기업들조차 쉽게 하지 못했던 온라인 신선식품 판매와 새벽배송을 생각하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지 김난도 교수와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가 질문 및 답변하는 방식으로 쓰인 책이며 또한 마켓컬리가 어떻게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는지를 알 수 있게 마켓컬리 내부를 보고 쓰인 책이다. 

 

마켓켈리의 대표 김슬아 대표는 소위 말하는 공부 잘하는 애였다. 김슬아 대표는 공부 잘한다는 애들만 모이는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입학하여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의 모교 웰즐리 칼리지(Wellesley College) 정치학과를 졸업하였다. 웰즐리 칼리지는 한국의 이화여대와 같이 여성만 입학할 수 있으며 미국 내 여성들이 제일 입학하고 싶은 최고의 대학이다. 그 후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와 맥킨지 앤드 컴퍼니(Mckinsey&Company)를 다니면서 경력을 쌓아 사실 앞으로의 삶이 정말 보장되었는데도 그 길을 버리고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하였다. 마켓컬리를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이 정말 많이 말렸으며 또한 망하는 지름길을 걸어가는 거라고 이야기 할 정도로 많이 말렸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마켓컬리는 일반 대중화된 음식은 팔지 않고 최고의 신선식품만을 판다. 미국에서 아마존이 최고의 자리에 올랐을 때 아마존 플래시(Amzon Fresh)를 시작하여 신선식품 및 식재료를 판매하였지만, 식품의 신선함과 배달이 너무 힘들어 결국 홀푸드(Wholefood)를 인수하면서 오프라인 시작을 장악하는 걸로 결정을 내릴 정도로 대기업도 하기 힘든 사업이었다. 하지만 김슬아 대표는 자신의 목표를 가지고 마켓켈리를 창업 결국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았다. 

 

김난도 교수는 매일 아침 일어나면 집 앞에 있는 신문을 가지러 간다고 한다, 근데 언제부터인가 집 앞에 신문과 마켓컬리 상자가 놓여있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김난도 교수 와이프도 식재료 구매에 깐깐하기 그지없는데 언제부터인가 실제 마켓에서 장 보는 숫자보다 마켓컬리로 주문하는 숫자가 점점 많아졌다고 한다. 그 후 마켓컬리와 연이 되어 마켓컬리 인사이트를 내놓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마켓컬리의 성공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어떻게 대기업들도 하지 못한걸 시도하고 성공하여 도리어 대기업들이 따라올 수 있게 만들었을까? 이런 궁금증을 5가지 공식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1. 고객 가치를 향항 집념: Keeping Customer Values  2. 공급사와의 지속가능한 협력: Utmost Suppliers' Interests    3.디테일 경영실현: Realizing Detail Management 4.고객의 마지막 경험 극대화: Last Fit Maximization 5.자율적 시너지 조직: Yield to Autonomous Synergy

 

마켓컬리의 성공 요서중 제일 중요한 것은 현재도 미래도 고객이다. 마켓컬리는 항상 고객의 생각과 마음에서 시작하여 결론도 결국 고객이다. 고객이 먹을 음식이니 제일 좋은 품질의 신선도를 유지하며 배달하는 것이고 또한 고객이 배달을 제일 받을 좋은 시간을 생각하니 당연히 새벽 배송이란 서비스를 생각 했다고 한다. 우선 제품의 품질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데  김슬아 대표는 직장에서 일할 때 항상 먹을껄 달고 살았다고 한다, 하지만 먹는 음식이 몸에 좋은지 성분이 무엇이 들어갔는지를 알고 싶어 했지만 사실 정확히 알 수가 없었다고 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때로 좋은 성분이 들어가 있지 않아 그런 음식을 판매할 수 있는 마켓컬리를 창업하였다고 한다. 우리 아기가 먹을 음식 그리고 우리 가족이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처음부터 신선식품 및 좋은 제품을 찾아 입점시키기 까지 엄청나 노력과 시련이 있었다고 한다. 하긴 누가 신생회사에 아니 홈페이지조차 없는 회사가 와서 물건을 납품시켜준다고 하면 쉽게 물건을 주겠는가? 그것도 벌써 유명한 회사들이 말이다. 또한, 제품에 대한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그리고 고객이 언제 물건을 받을 때가 제일 좋을까 생각 했을 때 결론은 아침이었다. 하지만 당시 대기업들도 하지 않는 서비스였고 쉽게 할 수도 없는 시도였다. 하지만 마켓켈리는 샛별배송(새벽배송)을 시작하였고 그 후 모든 유통 대기업들도 하기 시작하였다. 

 

2020년 COVID-19으로인해 앞으로 우리의 미래는 언택트의 삶일 것이다. 언택트란 콘택트(contact)의 반대말로 우리의 인상이 앞으로 비대면 환경으로 바뀔 것 이라는 것이다. 그를 반증 하듯 COVID-19으로 인해 온라인 시장은 점점 더 커졌고 이커머스 회사들의 매출은 상상을 초월하게 올라가고 있다. 마켓켈리는 항상 무엇이 쉬운가가 아니라 무엇이 필요한가에 집중하였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도 무엇이 필요한가에 집중하고 있다. 책에서 나온 이야기 중 마음에 와 닫는것중 하나가 현재 샛별배송은 서울.인천만 이루어지고 있다 그 외에 지역은 새벽까지 아닌 그날까지 배송하고 있는데 이제 앞으로 샛별배송을 전국으로 확대하나요 물어보니 김슬아 대표는 아니요 지금 하는 곳에 좀 더 집중할려고 한다고 말했다. 결국, 무엇이 필요한지 중요한지를 알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 만큼 마켓컬리는 고객을 생각하고 고객에게 집중해서 돌아가는 회사이다. 물론 회사가 크면서 각각의 근육통이 생기기는 하겠지만, 그것도 마켓컬리의 문화로 잘 넘길 수 있을듯 한다. 스타트업을 생각하시는 분들 그리고 앞으로의 언택트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