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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Review

신경 끄기의 기술

신경 끄기의 기술 

By Mark Manson(마크 맨슨) 

우리는 현재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고 매 순간 모든 일을 신경 쓰면서 살고 있다. 우리는 현재 우리가 정말 행복하다고 믿고 사는 것일까 아니면 행복하다는 착각에서 나 자신을 속이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책의 저자 Mark Manson은 우리 인생에서 정말 신경 써야 할 것은 몇 가지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 외에 모든 것들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아가도 된다고 한다. 또한 저자는 사람들이 헷갈려하는 "신경 끄기"와 "무심한 태도"는 다르다고 이야기하고 한다. 무심한 태도는 세상을 겁내고 자신의 선택이 초래할 결과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나오는 태도이고 신경 끄기는 내가 선택한 일에 대해서 그 어떠한 결과와 고통을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Mark Manson(마크 맨슨)은 자신의 어렸을 때부터 겪었던 일들을 통해서 어떻게 신경끄기의 기술을 터득했는지 그리고 꼭 신경 끄기의 기술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유복하게 지내지 못했다. 초등학교에서 대마초를 팔다 적발돼 문제가 된 적도 있고 부모님의 이혼 그리고 친한 친구의 죽음까지도 목도하였고 2009년 서브 라임 모기지 사태에 대학교를 졸업하여 한동안 직장도 구하지 못해 친구 집 소파에서 몇 개월 가량 지낸 적도 있다. 또한 몇 년간 아무런 이유 없이 해외여행을 다니 적도 있다. 책에서 저자는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틀린 패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포커에 비유) 하지만 꼭 좋은 패를 가지고 있다 한들 모든 게임(인생)에서 승리자가 되는 건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패에 대해서 적확히 인지하고 어떠한 방식으로 그 패를 사용할지에 따라 승리자 혹은 패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세상 사람들은 생각보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으면 자기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고 또한 본인의 기준으로만 세상과 다른 사람을 판단하여 이야기한다고 한다. 또한 많은 자기 계발서에서는 긍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가 있었던 "아프니깐 청춘이다"와 "긍정의 힘"들 외에도 많은 자기 계발서와 멘토링 책이라고 나와 있는 책들이 항상 긍정을 이야기하면 지금 가고 있는 이 어두운 터널만 잘 지나가면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태어나서부터 사람은 선택을 해야 하고 신경을 써야 하고 그로 인해 고통과 인내가 같이 찾아오며 몇몇 사람은 그 고통과 인내를 담대히 받아들이면서 앞으로 나 가아고 누구는 그 고통이 싫어 무시하면서 계속 외면하고 있다. 세상 모든 사람은 다 본인이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또한 특별해지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특별할 수 없고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모든 사람이 특별하면 그게 보통인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특별한 사람이 되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살아가는걸 신경 쓰면서 살지 말기를 바란다고 한다. 

 

우리 모든 인생은 한번뿐이면 그리 길지 않다. 그렇게 길지 않은 한번뿐인 인생을 제대로 신경 써야 할 것 외에 신경을 쓰면서 시간을 낭비 하는 것이야 말로 정말 멍청한 일이 아닌지 생각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용기도 없고 때로는 주위 환경으로 인해 본인이 결정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부모에게 우리가 특별하다고 이야기를 들었고 너는 꼭 성공할 거라는 이야기를 정말 귀에 못 박히게 들었으면 특히 좋은 대학에 가는 것만큼이 우리에게 얼마나 인생 성공하는 거라는 망상을 어렸을 때부터 우리의 마음에 심어 놓았으니 쉽게 본인이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예전에 인터넷에서 떠도는 서울대 여인이란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지방에서 집안이 가난하였지만 공부는 잘해 서울대 의대에 진학하는 게 꿈이었던 여인 하지만 수능날 실수를 하여 서울대에 낙방하여 재수를 하였지만 서울대 아닌 다른 의대밖에 갈 수 없어 결국 서울대 타이틀을 가지기 위해 본인이 원하지 않는 정 반대의 학과를 선택하여 서울대에 들어가 졸업 후 딱히 목표가 없어 선을 봐 결혼을 하고 그 후 어디서부터 본인이 잘못되었는지 하루하루를 후회하고 살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명문대에 입학하고 졸업 후 대기업에 다니면서 행복하지 않아서 퇴사 후 본인의 원하는 삶을 살아보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한번뿐이 인생 모든 사람이 자신은 성공하기를 원하고 특별하다고 믿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과연 얼마나 완벽한 사람인지 생각해 보면 항상 나는 그리 완벽하지 않으면 항상 틀리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내가 원하는 삶과 정 반대인 삶을 현재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매일 선택의 연속과 그 선택과 함께 오고 있는 고통을 견디면서 살아가고 있다. 내 선택 대신 남이 해주는 선택을 더 의지하고 내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주위 선택에 편승해서 그저 그런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볼만한다.  고통을 당하고 싶은 사람은 없지만 우리가 고통을 항상 당하고 있다는 걸 인지하고 그 고통을 견디는 법을 알아야 한다. 근데 고통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고통을 견디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떠한 것에 신경을 맞추고 살아야 하는지 어떻것에 좀 더 집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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