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Nikola), 제2의 테슬라를 꿈꾸며~

니콜라 7월 23일 니콜라 주가 - $33.94

7.23일 니콜라 주가 차트

제2의 테슬라(Tesla)를 꿈꾸는(?) 니콜라 테슬라와 달리 전기차 트럭 및 수소 전기차 트럭을 만드는 회사로 2014년 미국 유타(Utah), Salt Lake City에서 설립되어, 한번 충전해서 약 750 miles (약 1,200 km)운전할 수 있는 트럭을 만드는 회사이다. 2020년 애리조나(Arizona) Phoenix에 공장을 짖고 있으면 2021년부터 전기차 트럭을 생산할 예정으로 2023년에는 연간 5만 대 정도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하는 자동차 업계에서는 거의 신생 회사나 다름없다. 사실 아직 1대도 생산을 못 했으면 시험운전조차 하지 못했지만, 현재 테슬라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제일 핫한 회사 중에 하나이다. 

 

매출 하나 없는 회사가 지난 3월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VectorQ라는 회사와 합병을 하여 나스닥 거래소에 6월 4일부터 상장하여 거래를 시작하였고 높은 관심 속에 상장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장중 $93.99(약 11만 원)까지 올라 사람들의 기대감을 더 부풀렸다. 이는 한때 100년 된 전통의 자동차 회사 포드(Ford)의 시가 총액을 앞지르는 금액이었다. 한국 기업인 한화는 지난 2018년 니콜라에 1억 달러(1천 2백억 원)을 투자하여 니콜라 주식의 약 6.13%를 받았다. 주식이 최고치에 올라갔을 때는 거의 2조 원에 육박하는 등 투자 2년 만에 거의 20배가 가까이 올랐다. 또한, 한국 개인들이 매수한 주식 중 4번째라고 하니 사람들이 이 주식에 관심 있어 하는지 알 수 있는듯하다. 

 

출처 by 니콜라 홈페이지 

니콜라 주식은 너무 거품이 아닐까? 과연 니콜라는 제2의 테슬라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안들수 없다. 현재 단 1대도 생산을 하지 않은 채 선주문만 받고 있는 상태이다. 내년 2021년부터 생산을 하기 시작한다고 하지만 자동차 1대 만드는 게 쉽지는 않는 듯 하긴 하며 중간에 어떤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길지도 모르고 말이다. 테슬라도 모델 3의 출시일을 몇 번이나 미뤘는지 모른다. 거기다 더 큰 문제가 미국에 수소 충전소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도 한국 땅의 몇십 배가 큰 땅에 촘촘히 세워야 한다. 전기 충전소야 테슬라가 길을 닦아놓고 있어 가능한데 수소 충전소가 쉽지 않을듯하다. 알다시피 도요타 및 현대가 수소 전기차에 올인하였는데 문제는 인프라구축이 쉽지 않아 현재 한 발 뺀 상태이긴 하다. 

 

현재 지구의 환경 오염때문이라도 우리는 몇 년 뒤부터는 전기차 혹은 수소 전기차 아니면 둘 다를 다 선택해야 하는 수밖에 없을 수도 있다.  그런점을 알고 있는 대기업들이 니콜라와 손을 잡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아마존, 월마트, 코카콜라, UPS등 운송들을 위해 큰 트럭이 필요한 기업들이 니콜라에 선 주문을 넣어 놓은 상태이다. 아무래도 많은 기업들이 구매를 해주면 인프라 구축에 더 도움이 될듯하다. 참고로 한화(한화 에너지 & 종합화학)가 니콜라에 투자를하면서 수소 충전소 운영권과 태양광 발전으로 만든 전력을 니콜라 수소 충전소에 우선 공급권을 체결하였으니 니콜라가 잘되면 한화도 엄청난 돈을 버는 셈이다. 

 

현 시장에서는 기대도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같이 나온다. 니콜라가 이야기하는 기술이 절대 쉽지 않아 신생 회사가 구현하기가 쉽지 않고 또한 아직 테스트조차 해보지 않은 차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자체가 말이 안되다고 생각 하는 사람들이 많다. 처음 테슬라가 세상에 나왔을 때 이와 비슷한 이야기들이 나왔다. 또한, 일론 머스크에게 사기꾼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테슬라가 파산할 거라는 예측도 쏟아져 나왔다. 그래도 꼭 니콜라가 성공할 거라는 건 아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새로운 시도를 하였고 그 시도와 경험 덕분에 우리는 한 단계 더 발전해 나간 건 사실이다. 니콜라는 주식은 단타고 아니고 존버도 아니다. 만약 이 회사에 관심이 있다면 꾸준히 지켜보면서 분할 매수를 해 보는건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