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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미국이 코로나 (COVID-19) 바이러스를 대하는 자세 (10) - 마무리

미국 시간 4월 26일 COVID-19 확진자 985,000명/사망 55,383명 

4.26일 코로나 확진자 수

내가 처음으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글을 쓸 때만 해도 미국의 확진 자는 21만 명이었으면 사망자는 5천 명 수준이었다. 첫 글로부터 약 한 달이 안되었는데 그사이 확진 자는 5배가 늘었고 사망자는 10배가 넘었다가 그리고 아직도 현재 전 세계 국가 중 제일 빠르게 확진자 및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 1월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면서 관리하기 시작했고 현재 총 확진자 10,738명 완치자 8.764명 사망자 243명으로 일일 확진 자는 열 명 아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초반 한국에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일어났을 때 외국인 입국금지 특히 중국에서 오는 사람들에 대해 입국금지를 하지 않는 정부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컸다. 하지만 한국 정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드라이빙 스루 테스트 및 확진자 추적 시스템 그리고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모두에게 공개하면서 외국인 입국 금지와 Shut Down 없이 철저한 관리로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관련 전 세계 모범 국가가 되었다.

 

현재 폭발 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자가 늘어나고 있는 일본과 비교하면 얼마나 다른지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코로나바이러스 테스트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전 세계 국가들이 올림픽 참가 보이콧을 하기 시작하자 울면 겨자 먹기로 어쩔 수 없이 IOC와 협의로 2021년 7월 23일로 연기를 결정하였으며 그 후 코로나바이러스 테스트를 하기 시작하여 현재 폭팔적으로 확진 자수가 늘고 있으니 혹 예정대로 올림픽이 열렸다면 전세계에서 모여드는 운동선수들과 관광객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상상하기도 싫다. 그래도 미국은 3월 초부터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위기 의식을 느껴 대기업은 자택근무를 시작하였고 학교들은 휴무에 들어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주가 "Stay at Home"을 시작 나라 전체가 Shut Down 상태가 되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을 막지는 못했다.

 

츨처 by https://www.worldometers.info/coronavirus/country/us/

이에 대한 불만의 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왔고 여태껏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현재 상태에 적응하기 힘들어했다. 그리고 늘어나는 실업자와 수입이 점점 줄어드는 사람들은 다시 오픈을 해야 한다고 시위를 하기 시작했고 2020년 재선에 도전하는 Trump 대통령과 정부는 부담을 느껴 각주의 수장인 주시 사들 권한으로 다시 비즈니스를 다시 열수  있다고 이야기하였다. 그리하여 4월 마지막 주 동부의 3개 주(테네시주/남 캐롤라이나주/조지아주)가 다시 열었으며 다른 주들도 속속 곧 오픈할꺼라는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는 진행형이지만 사람들은 당장 먹고 살 걱정을 해야 하기에 모두에게 어떤 결정을 내리던 힘든 결정인 거 같다. 

 

하지만 다시 연다고 우리가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길거리에 마스크 쓰는 사람과 마켓에 가면 Social Distancing(사회적 거리두기)이 당연하듯이 느껴지면서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끝난 후 비행기 가격이 예전보다 몇 배가 될 거라는 소문. 이제는 비행기 안에서도 Social Distancing(사회적 거리두기)고 인해 원래 인원수보다 반만 태워서 운행한다고 한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지니랜드 및 여러 종류의 Theme Park들은 2020년에는 재개장을 못할 수도 있다는 연구 보고서와 학교에 돌아가야 하는 학생들도 이제는 집에서 Online으로 수업을 들어야 할수도 있으며 직장인들의 자택근무도 당연시 늘어나며 식당에 가서 가족과 친구들이 만나 즐기던 저녁 식사도 이제는 배달업체를 통해 집에서 식사하는 풍경이 더 많아질지 모른다. 

어는덧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집에서 지내는 생활이 편해졌는지도 모르고 또 집에서도 충분히 할수 있다는 생각이 더 굳혀졌을 수도 있다. 역사적으로 세계는 질병과의 지속적으로 싸움을 해왔고 질병 때문에 세계의 역사는 계속해서 바뀌어 왔다. 페스트와 천여 두, 에이즈, 흑사병 등 많은 질병과 사람들은 싸움을 해왔고 우리는 그렇게 질병들과의 싸움으로 많이 변해 왔다.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바이러스가 끝은 아닐 거다. 최근 미국에는 큰 영향은  없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사스와 메르스등 수많은 질병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고 또 어떤 질병이 우리의 미래에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현재 어느 국가가 잘 대처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번 중국 우환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마비 시킨 것처럼 전 세계가 하나로 묶여 있다는 것을 인식하여 또 있을 질병에 대해 우리가 모두 힘을 합쳐 예방하는 길을 찾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제일 큰 숙제가 아닐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