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간 4월 4일 COVID-19 확진자 311,616명/사망 8,489명
세계의 중심, 금융의 중심인 뉴욕이 현재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준전시 상태이며 "아비규환"이라는 말밖에는 생각이 나지 않는다. 2월부터 미국에 상륙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미국의 모든 경제 활동 및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바꿔 놓았지만, 현재 그 중심에 있고 제일 문제가 심각한 곳이 뉴욕 주이다. 미국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3분의 1이 뉴욕주에서 나왔으며 총 사망자의 반 이상이 뉴욕주에 있다. 4월 4일 기준 뉴욕주 확진자 12만 명 사망자는 4천 명을 넘어갔으면 이 숫자는 이탈리아 총확진자 수와 비슷하다.
3월 초에 Andrew Cuomo(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는 COVID-19 비상 상태를 선포하였다. 2월 중순부터는 점점 급증하는 확진자들로 인해 뉴욕주 병원들은 감당이 안 되기 시작했다. 각 병원 마다 의료장비 Ventilator(인공호흡기) 등 과 의료진 PPE(개인 보호 장비)가 너무 부족하여 때로는 보호 장치 없이 혹은 한 개의 보호장비를 몇 일 동안 쓰면서 코로나바이러스에 완전히 노출되어 환자를 돌보아야 하는 상태가 되었다. 의료진들 또한 본인의 안전 및 감염을 막기 위해 개인 돈을 들여서라고 본인들의 PPE를 사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쉽게 구할수가 없는 상태이다. 뉴욕주는 현재 연방정부에 의료장비 특히 제일 중요한 Ventilator(인공호흡기)를 보내주기를 요청해 놓은 상태이지만 연방정부 또한 부족한 Ventilator(인공호흡기)를 보내주기에는 의료기기 부족으로 쉽지 않다. 뉴욕주에서 지속해서 늘어나는 사망자들 때문에 병원 안치실에는 더는 자리가 없어 뉴욕 병원 옆길에 세워져 있는 긴 냉동 컨테이너 안에 시신을 안치할 수 밖에 없으며 더 많은 냉동 컨테이너들이 속속 뉴욕으로 들어오고 있으면 또한 긴급으로 시신 보관용 가방을 국방부에 10만 개 긴급 요청을 하였다 한다.
뉴욕을 상징하는 Central Park(센트럴 파크)에는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야전 병원이 들어섰고 부족한 병상을 위해 많은 호텔과 Convention Center(컨벤션센터)에는 임시 병상이 마련되어 있으면 뉴욕주는 부족한 의료진을 채우기 위해 전국의 의료진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다. 미국에선 의료진 License(면허)를 주마다 다르게 운용하고 있어 캘리포니아에서 일하는 간호사가 뉴욕에서 일을 하려면 뉴욕주 License(면허)를 취득해야 한다고 하지만 이 조건을 임시로 없애주면서까지 뉴욕주에 와서 일손을 도와 달라고 부탁을 하고 있으니 현 뉴욕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말해주고 있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전국에서 약 8만 5천 명의 의료진이 뉴욕을 돕기 위해 지원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에서 제일 바쁜 도시 "뉴욕" 세계에서 제일 활발한 도시" 뉴욕" 세계 금융의 중심지 "뉴욕" 사람들은 꿈을 위해 아니면 관광을 위해 매년 약 6,500만 명 이상이 뉴욕을 방문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뉴욕이 멈춰져 버렸다. 길거리에 사람은 하나도 없고 지하철은 텅텅 비어 운용되고 있으며 모든 Business와 학교는 문을 닫았다. 아마 유일하게 open된 것이라면 New York Stock Exchange(주식시장) 정도일 듯 하다.
어쩌다 이렇게 된 것일까? 왜 이렇게밖에 대응을 하지 못한 것일까? 미국은 초기 대응에 완전 실패하였다 아니 코라나 바이러스를 완전히 얕잡아 보았다. 그해 비해 한국은 국경을 오픈해 놓고도 초기 대응에 성공하여 지금 전 세계가 한국 대응 방식을 따라 하고 있을 정도이다. 물론 나라의 크기와 의료 시스템 및 문화적 차이가 있기는 하다. 한국은 전 국민 의료보험 가입에 코로나바이러스 테스트 키트와 결과 시간도 금방 나와 확진자를 추려 낼 수 있었다. 미국은 의료보험이 정말 복잡하고 의료비용 또한 너무 비싸다. 현재 미국에 의료 보험이 없는 사람은 미국 인구의 10% 정도 되지만 나머지 90%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보험이 있어도 제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있는 경우가 허다하여 코로나바이러스 테스를 받을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며 또한 받아도 병원에서 확진 판정이 나기 약 7~10일 정도는 집에서 자가 격리를 하고 있어야 한다. 현재 Trump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테스트를 무료로 해주고 있기는 하나 너무 늦은 일이 아닌가 생각 한다.
코로나 테스트 키드도 부족하고 확진이 되기 전까지는 의료비가 너무 비싸 병원에 있지도 못하고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 자가 격리를 하고 또한 보험이 없으면 아예 병원에서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한마디로 초기 대응도 잘하지 못하였지만, 그 후의 관리 감독조차 제대로 되고 있지가 않다. 뉴욕의 인구 밀도는 미국 내에서 최고여서 제일 많은 확진자가 나왔을 수도 있지만 그게 모든 걸 설명되지는 않는다. 초기 대응도 잘하지 못하였지만, 그 후의 관리 감독조차 제대로 되고 있지 않는게 현 미국의 상황이다. 뉴욕의 인구 밀도는 미국 내에서 최고여서 제일 많은 확진자가 나왔을 수도 있지만 그게 모든 걸 설명이 되어 줄수는 없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전 세계에서 현재 진행 중에 있다. WHO에서는 아직 코로나바이러스가 피크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하고 또 몇 주 후가 될지 몇 달 후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인 뉴욕은 현재 완전 패닉 상태이면 너무나 힘들게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뉴욕주의 사람들은 점점 지쳐가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은 불안과 공포에 휩싸이면서 이 모든 게 끝나도 정상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그리고 이번 사태를 통해서 미국이 경제 불황에 가는 건 아닌지 하는 걱정들을 하고 있다. 현재 뉴욕주의 많은 의료진은 목숨을 걸고 코로나와 싸우고 있으며 그들 또한 두려움과 불안함에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하루빨리 코로나바이러스가 끝나 예전의 모습처럼 활발한 뉴욕을 다시 맞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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